우리집 형편이 그렇게 좋지는않았지만

공부는 우리 남매가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아빠,엄마도 열심히 일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때 고등학교 등록금 면제 받고 장학금 많이타고...

우리 남매가 할수있었던건 공부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돈을 모으고 모아 등록금을내서 누나는 설대 수석졸업을 하고

저는 연세대를 전교3등으로 졸업했습니다.

이제 열심히 살아갈 날 만 남았다 싶었던 찰나

우리 남매는 집에 돌아 와서는 놀랐습니다.

회사 한번 빠지지 않던 아빠가

절대 하시지않던 담배와 술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아빠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술에 취해 잠든 아빠를 침대에 옮겨 놓은 후

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았습니다.

한 몇백통은 전화 하고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받지 않았습니다.

혹시나해서 우리는 통장을 찾아서 조회해봤더니

통장에 있던 모든 돈이 빠져나가고

잔액은....0원......

우리 남매와 아빠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엄마는 어려운 가족사정에도 굴하지 않고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아빠엄마가 그런 모습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우리도 이렇게 열심히 할수있었던 것이고요....

좋은 학력이 있다해도 수중에 있는 돈은 우리 지갑에 있는 20만원 남짓한 돈 뿐.....

아빠는 오늘 회사에 나가셨습니다.

아빠가 나가실때 살짝 아빠 양복에 돈을 넣어 드렸습니다.

엄마가 아빠 통장도 가져갔더군요;;;

우리 남매는 내일 부터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이렇게 한 순간에 몰락해버릴줄은 몰랐습니다.

아무리 못살아도 가족이 단합해서 공부열심히하고 일 열심히 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엄마는 아무래도 국내에 없는것 같습니다.

폰 번호도 바꿨네요

이제 어떡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