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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 & 신변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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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러 가다가
봉변 등록일 : 2021-04-03
택시로 출퇴근 하는 30대 남자사람입니다.
유흥상권 밀집지역인데 밤 10시에 택시잡기가 좀 어려운(?) 지역입니다.
힘겨운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려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데 저쪽 뒤에서 여자두명이 걸어 옵니다.
딱 봐도 어리게 생긴... 많아봐야 20대 초반인 여자들인데...
남자오빠들이랑 술을마시다가 뭐가 잘 안맞았는지 자기들 끼리 떠들면서
2차로 넘어가려고 택시를 타러 오는 모양이더군요.
저 멀리서 택시한대가 옵니다.
저는 당연히 제가 먼저와있었고 택시가 오길래 택시를 탈려고 가는 순간 저를 툭치며
여자두명이 택시를 향해 가더군요 ㅡㅡ;;
순간 조금 벙쩌서 처다보고 있는 찰나 자기들도 제 시선을 느낀건지 뒤로 휙 처다보더군요
처다보길래 저도 어이없다는 제스쳐를 취해주니 가던길 멈추고 완전 돌아서서
"너 뭐라고 그랬어 xxxx" 라고 합니다.
그저 어이없다는 한숨한번 쉬는 제스쳐를 취한거 뿐인데 xxxx 라니... ㅎㅎ;
세상엔 참 별인간들이 다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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