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에서 과제/동아리 일로 또 하루를 지내고 왔습니다.

학교에 기숙사나 자취가 아닌데 야간작업 하는 학생들을 위해 수면실을 만들어 두었는데요,

친구넘이랑 거기서 하룻밤 묵을려고 돈을 내고(3천원!!!!!) 수면실을 들어갑니다.

동아리 회식이라 술이 좀 들어가서 그런지 곤하게 자고 있었는데 한 두시간쯤 뒤에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페트병이 통통 떨어지는소리? 였을겁니다. 그리고 뒤이어 물 떨어지는 소리...

저랑 친구는 '페트병 엎질렀나?' 하고 핸드폰 후레쉬를 켜서 소리가 난 방향으로 빛을 비춰보았죠.

아니 근데 거기에 술취한 어느 XX가  바지를 추스리고 있는게 아닙니까.....

직감적으로 '아 저XX 히힣 오줌발싸! 했네 ㅡㅡ' 라고 느꼈죠....

결국 두시간 자고 수면실 나왔습니다... 몰랐으면 괜찮았겠지만 생생하게 물떨어지는소리에 바지 추스리는것까지 봤는지라

거기서 자고싶은 마음이 싸악! 사라지더군요....

결국 야간작업하던 실습실에서 엎드려 잤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