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검절약하는건 정말 좋은일이죠
저도 아껴쓰고 저축 많이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제 남친은 정도가 너무 심해요 ㅠ ㅠ
제 돈까지 제 마음대로 못쓰게하는 짠돌이!!!
정말 어이없지 않나요?

돈이 없어서 그러는거면 제가 밥도 사주고 옷도 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돈이 없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사준다고 맛있는거 먹자고 해도 안가요
자기돈도 제돈도 다 아깝데요 그냥 -_-

괜한 돈쓴다고 주중엔 만나지도 않구요
주말에 데이트 하면 점심은 집에서 먹고나와야 돈 아낀다고
점심먹고 3시쯤 만나요...
카페는 커녕 편의점 커피도 비싸다고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해둔 캔커피를 두개 들고 나와서
길거리 걸어가며 마시거나 벤치에 앉아 마셔요 -_-

남들 다가는 가로수길, 홍대 저희도 갑니다..
가서 하염없이 걷고 또 걷죠...
그러다 저녁시간이 되면 초저렴한 분식을 대충먹고 각자 집으로 갑니다...

1년에 영화 2~3번 보는데요
월차 쓰는날 맞춰서 평일 조조영화만 봐요
그리고 조조영화보는날은 일찍 만났으니 점심때 헤어지죠..

저희 커플 나이가 28살인데...도대체 이게 뭔짓일까요 ㅠ ㅠ
제가 남친에게 선물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비싼 음식점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돈으로 맛있는거라도 사먹게 냅뒀으면 좋겠는데
정말 미치겠어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