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야 설레는 감정만으로 뭐든 다 좋으니 괜찮았는데

오래 만날수록 저랑 너무 다른 음식 취향을 가진 남친때문에 점점 힘들어요

매번 제가 맞출수도 없고....그러다보니 다툼도 많아지는거 같구요...

우선 식성이 너무 달라서 밥 먹을때마다 스트레스네요

저는 짜거나 맵거나 이런 음식을 싫어하고 그닥 즐기지 않거든요

건강에도 안좋고 먹고 나면 항상 위도 아프구요

제가 뭐 비싼거만 먹고싶어하고 패밀리레스토랑 이런거만 고집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소박한 백반집이나 생선구이 이런것도 잘먹어요

가끔 파스타나 고기 먹자고 할때도 있구요

그런데 남친은 늘 엄청 매운거 짠거...이런거만 먹으려고 해요

어느집이 진짜 매운 짬뽕으로 유명하다더라 이러면서

유명한 매운맛집은 다 끌고 다니고...

해물탕, 아구찜 늘 이렇게 맵거나 짠것만 고집해서 결혼을 하게되면 어쩌나 싶어요

정말 생각해보면 사소한걸수도 있는데요

사람이 사는데 중요한것 중 하나가 음식이잖아요

근데 이런 기본적인게 너무 안맞으니 참 힘드네요

그렇다고 이런 이유로 헤어지는것도 너무 우습구요...

우린 식성이 달라서 헤어졌어......정말 말도 안되는거잖아요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