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당일에 신랑이 행방불명된 이야기

전날 친구와 술로 밤을 샌 후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사반세기 이상 옛날 이야기로, 휴대폰도 보급되지 않았고 음주운전도 드물지 않던 시절.

귀가 도중에 사고가 난건가, 아니면 막상 닥치니 도망친건가 하고 난리.

결혼 자체는 신랑이 신부에게 반해서 어택한 끝에 이루어진거라 도망쳤을리는 없지않겠느냐

하고 얘기가 오가는 중에 놀라운 정보가 판명!

신랑은 전여친과 깨지지 않아서 지금도 가끔 만난다는 것

친족이 전여친의 집에 들이닥쳐보니 거기에는 취한 신랑이 전 여친과 쿨쿨 자고 있었다.

모두함께 신랑을 두들겨 깨우고는 식장에 끌고 갔으나, 이번엔 신부가 행방불명이 되어있었다.

발견된 건 그 날 오후 늦게.

드레스를 입은 채로 혼자 빠져나온 신부는, 가까운 바다에 뛰어들어 **했다


722 名前：卵の名無しさん[] 投稿日：2011/09/10(土) 10:01:37.37 ID:vCC6XbJ20

만, 마침 목격한 낚시꾼들에게 구조되어 겨우 목숨을 건졌다.

물론  두 사람은 파경. 비용은 모두 신랑측이 부담.

술이 깬 신랑은 술에 취해 전 여친의 집에 굴러들어간 것 뿐

아무것도 안했고 인연도 끊었다고 울면서 변명했지만 귀를 기울이는 사람 없음.

그러긴 커녕, 전 여친과 계속 사귀었던 사실이 까발려지기까지.

더구나 전 여친이 임신하고 있었기에, 책임지고 결혼하게 되었다.

그런데 전 여친과의 결혼 직전에 전 여친이 양다리 걸쳐왔던 것이 판명.

진흙탕 상태가되어 결혼식은 취소

그 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신랑은 집에서 절연당하고 고향을 떠나 지금은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었다.

한편 신부는 회복한 후 몇년이 지나서 결혼했다.

상대는 구조해 준 낚시꾼중 한사람. 그 자리에서 신부에게 한눈에 반했다던가.

이번 식은 실로 훈훈하고 즐거운 식이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아직도 사이 좋은 부부로,

자식이 장성한 지금은 함께 낚시하러 가는 게 낙이라고 한다.

・・・실은 이거 우리 부모님 만난 이야긴데, 적고보니 새삼 굉장하네 ㅋㅋ

출처

http://yaksha.egloos.com/m/2844237

는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