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애 키우지 마라. 
불안하다고 혼자 도맡지 말고 남편에게도 육아를 맡겨라. 육아는 본능이 아니라 훈련이다.

어설프게 싸우지 마라. 
싸울 땐 화끈하게 싸우고 끝을 봐라. 말이 통하지 않는다고 싸우다 말면 더 큰 문제된다.

긴장을 풀지 마라. 
남자에서 가족으로 느껴지는 순간 결혼생활에 어둠이 찾아온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마라. 
흥분한 남편 앞에서 같이 흥분하면 여기서 끝장 보자는 거다. 대신 공감하고, 맞장구를 쳐라. 유머 섞인 한마디라면 더할나위 없겠다.

궁상떨지 마라. 
알뜰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과 궁상떠는 것은 다른 문제다.

작은 도움이라도 받고 싶으면 구박하지 마라. 
칭찬이라도 해줘야 알아서 청소라도 한다.

침실에서만은 피곤하다고 등 돌리지 마라. 
그러다 남편이 먼저 등 돌릴라.

남편바라기는 그만해라. 
그런다고 고마워할 줄 아는가? 오히려 당연한 일로 여겨 당신 속만 터진다.

대답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도 세 번 이상 밀어붙이지 마라. 
오기가 생겨 하려던 것도 안 하겠다고 우긴다.

남편 앞에서 친정 부모 욕하지 마라. 
남편도 함께 무시한다.

고양이한테 생선은 맡겨도 남편에게 통장은 맡기지 마라. 
남자야말로 유혹에 한없이 흔들리는 갈대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지 마라.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중요한 일은 남편과 의논해 결정해라. 일방적인 결정은 남편의 큰 짐이 된다.

자식 나무랄 땐 자식 편들지 마라. 
무조건 아빠 말이 맞다며 남편 편을 들어라. 설령 잘못된 부분이 있어도, 조곤조곤 이해시키고 달래는 것은 남편이 없을 때 해도 된다.

“니는”이란 말을 남발하지 마라. 
별말 아닌데 괜히 마음 상한다.

스킨십을 귀찮아 마라. 
더워 죽겠는데 자꾸 달려드는가? 행복한 줄 알아라. 그것도 한때다.

더 이상 아이와 함께 ** 마라. 
**리스 부부가 되고 싶은가? 혹여 사랑하는 모습을 아이가 보기라도 하면 뭐라고 핑계를 댈 생각인가.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라도 절대 시댁 험담은 하지 마라. 
가족은 건드리는 게 아니다.

김 과장과 비교하지 마라. 
그래봤자 돌아오는 반응은 뻔하다. 그럼 그 남자랑 살아!

토요일 오전만큼은 일 시키지 마라. 
아무리 좋은 남편, 아무리 좋은 아빠도 휴식은 필요하다.

집안일 도와주지 않는다고 ‘땡깡’ 부리지 마라. 
사회생활은 훨씬 더 힘들다.

먼저 소리치지 마라. 
잘 생각해봐라. 대부분의 부부 싸움은 아내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된다.

기념일에 집착하지 마라. 
남자는 여자와 달라 일일이 기억하지 못한다. 하나나 ‘간지’나게 챙겨라.

주식투자 혼자하게 두지 마라. 
그게 주식투자로 패가망신하는 걸 막는 길이다. 천하의 워렌 버핏도 여자처럼 투자하라고 하지 않았는가.

아무리 잘났어도 잘난 체는 하지 마라. 
하다못해 남자는 여자가 자기보다 멍청한 척이라도 하길 원한다.

딴 여자 만나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때 속으로만 끙끙 앓지 마라.
의심은 꼬리에 꼬리를 문다. 그냥 속 시원히 물어보거나 그도 아니면 마스크 쓰고 추적이라도 해라.

집 샀다고 자랑하는 친구 때문에 울컥해 월급 적다고 구박 마라. 
삼십 줄에 집 사는 게 이상한 거다. 또 아는가. 사실은 바람핀 대가로 사 준 집일지!

남편 기 꺾지 마라. 
남자는 우주에서 자신이 제일 잘났다고 생각한다. 남편의 기를 살리는 아내가 현명한거a다. 타박 대신 기회가 될 때마다 남편을 한껏 치켜세워보라. 기고만장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당신에게 더 잘하테니.

리모컨을 독점하지 마라. 
스포츠를 함께 보는 아내는 이 시대 모든 남편의 로망이다.

시댁 반찬이 맛없어도 친정 반찬만 내놓지 마라. 
손도 안 댈지언정 내놓는 시늉이라도 해라. 남편 입엔 시댁 반찬이 더 맛있다. 빈말이라도 맛있다고 칭찬 한 마디 하는 센스도 발휘해보라.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속으로는 덩실덩실, 플러스 효과로 당신이 완전 예뻐보일테니.

장동건 같은 남자가 어디 흔한가. 남편 못생겼다고 타박 마라. 
그러는 당신은 고소영인가?

다시 여자로서 사랑받고 싶은 아내

하늘의 별도 달도 따주겠다던 남자는 어느새 징글징글한 남편이 되어 오리발을 척 내놓는다. 집안일은 나 몰라라 하고, 주말이면 늘어져라 자거나 친구들과 약속 있다며 휑하니 나가버리기 일쑤. 결혼 전에는 눈이 마주칠 때마다 하트가 뿅뿅 샘솟던 그 남자는 대체 어디로 간 걸까. 그동안 참 열심히 살았다. 옷 한 벌 덜 사고, 먹고 싶은 거 덜 먹으면서 한 푼 두 푼 아껴 살림에 보탰다. 그러면서 남편 기 죽을까봐 때마다 꼬박꼬박 백화점에서 근사한 옷도 사줬다. 정작 자신은 몇 년 째 무릎 나온 ‘추리닝’이나 입고 다니면서.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잔소리하고, 술 좀 그만 먹으라고 바가지 긁은 것도 다 남편을 위해서 한 애정 어린 말인데, 그런 억척스러운 모습에 질려버린 걸까. 다시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