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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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연애의 끝이 난 날.

민준   등록일 : 2023-12-26

오늘 이별했네요 평소대화가 잘없어서 혼자 끙끙대던 그냥 30대 직장인입니다 남자다움이 뭐길래 혼자 인내하고 참아내는걸 미덕으로 여겨서 거기에 여친과는 대화가 안통한다고 혼자 결로내버려서 제일 소중했던 사람인데도 의지하지못하고 결국헤어지자고 눈앞에서 말하고 무너지는걸 잔인하게 바라만 봤네요 

헤어지는순간에도 저희 부모님 드릴라고 선물샀엇는대 이제는 자기가 못드리니까 오빠가 산거처럼하고 전해드려요 하고 내리던 뒷모습이 ..그 공기가 ....

힘드네요 

 

 

Ps 마지막 여자친구의 문자입니다

 

여자친구라는게 3년동안 오빠 이렇게 힘든줄도 모르고..내생각만하고 투정부려서 미안...그냥..다 미안해... 이미 오빠 맘 돌아섯는데 나혼자 구질구질하게 이러는것도 미안해...3년이라는시간 한번에 다 잊기엔 너무 힘들자나...

힘들엇지만 좋은것도 많앗자나 우리...

내탓이 아니라고햇지만 그냥 다 내탓같네...조금만 더 신경써 줄껄...

좀더 얘기많이들어줄껄 후회된다...

나는 오빠랑 결혼하면 정말 잘 살수잇을꺼라 확신햇엇는데... 내가 오빠한테 상처주고 믿음을 못줫구나 이래서 또 미안하고..더 미안해 확신이 안슨다는 오빠말에...더이상 잡지 않을께 그냥....얘기 많이 못해서 아쉽고..마지막인데 얼굴도 제대로 못봐서 더 아쉽네...많이 좋아햇어...지금도 그렇고...힘든일없이

좋은일만 생겻으면 좋겟다...밥 잘먹고

아프지말고....잘지내고 미안하고..

사귀는동안 많이 사랑해줘서 고마웟어...답장은 하지마..읽고 바로 내번호 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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