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돌을 매우 좋아하거든요 샤이니요 ...

데뷔할때부터 (솔직히 연습생 시절부터 중현군 팬이었어요)

지금까지 쭉 팬이라 앨범 사모으는건 기본이에요

앨범도 두장씩 사거든요 듣는용이랑 보관용이랑 .. ㅋㅋ

가끔 이쁜 앨범쟈켓 같은거 있으면 더사기도 하구요

브로마이드는 꼭 챙기구요

결혼한지 1년차 인데

처음에는 이해해주는척 하더니

나중엔 방에 브로마이드 꼴보기 싫다며 다 떼자구 하더군요 ...

저도 너무 화가나서 울고불고 싸웠습니다.

꼴보기 싫다니 ..

그럼 왜 결혼했냐며 ..

그런데 .. 친구들과 고민상담 해보니

저도 잘한건 아니란걸 깨닫고

브로마이드는 뗏어요

솔직히

신혼부부집인데 ㅋㅋ

웨딩사진보다 우리 동생들 사진이 더 많이 붙어있었거든요 ..

그래서 미안하다하고 제가 9첩반상까지 해주고

잘 넘겼어요

그런데 이젠

콘서트랑, 팬사인회를 못가게 막으려고 하는거에요 ..

솔직히 이게 뭐 맨날, 매주 있는것도 아니고

몇달에 한번씩 있는 행사인데

이거 까지 못가게 하는건 저도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

남편도 제가 남편을 더 사랑하는건 알아요

저도 남편을 물론 더욱 사랑하고 있지요 ..

이건 단지 제가 좋아서 하는 취미 생활(?) 비슷한거일 뿐인데 ..

점점 터치가 심해지니 저도 좀 서운하네요 ..

이유가 뭐냐 물으면

그저 창피하다 철좀 들어라 나잇값 해라 라는 소리만 ...

요즘엔 정말 괜히 결혼했나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ㅜㅜ

아ㅡ 참고로 제 나이는 이제 30 꺾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