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의 로망, 카리브 해의 낭만 Isla de Cozumel
코즈멜 섬(Isla Cozumel)은 칸쿤(Cancun)과 가깝다. 멕시코 유카탄(Yucatan) 반도의 끝자락, 칸쿤 남부 리비에라마야지역에서 60km 떨어져 있다. 플라야델카르멘(Playa Del Carmen) 다운타운의 페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35분이면 도착한다. 멕시코 본토에서도 가까워 칸쿤 여행자들이 한 번쯤 욕심내는 명소이기도 하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코즈멜 섬으로 향하는 페리가 운항해 당일치기 여행도 거뜬하다. 덕분에 부두는 매일같이 섬을 드나드는 승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칸쿤이 라스베이거스처럼 대규모 리조트가 우후죽순 들어선 인공적인 휴양지라면, 코즈멜 섬은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원주민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에코 휴양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코즈멜 섬은 대서양과 카리브 해가 만나는 곳에 있어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크리스털처럼 맑은 카리브 해 물빛과 해안을 따라 형성된 산호 군락지, 풍부한 어종 등 독특한 해양 환경 덕분에 전 세계 스쿠버다이버들 사이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명소로 꼽힌다. 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장기간 머무르면서 다이빙을 즐기거나 자격증을 따는 이들도 많다. 동부의 해변은 아름답고 파도가 높아 서핑하기 좋고, 서부의 해변은 아름다운 라군과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은 물론 수면이 잔잔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좋다. 이 외에도 마야문명 유적지와 에코 어드벤처 파크도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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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멜 섬 가는 법
칸쿤의 호텔존을 벗어나 차를 타고 남쪽 리비에라마야 방향으로 약 40분 이동하면 플라야델카르멘에 도착한다. 쇼핑몰과 레스토랑, 바가 밀집한 5번가를 통과해야 페리 선착장으로 갈 수 있다. 5번가는 플라야델카르멘 여행의 하이라이트라 불리는 곳. 자라(ZARA), 빅토리아시크릿(Victoria's Secret) 등 세계적인 의류 매장은 물론 각종 기념품과 비치웨어, 식료품을 판매하는 대형 상점 플라자 라 피에스타(Plaza la Fiesta), 면세점 리버풀(Liverpool), 개인이 운영하는 로컬 상점이 자리한 쇼핑 스폿이다. 멕시칸 요리와 이탤리언, 아시안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시원한 음료를 판매하는 퍼브, 커피숍도 만날 수 있다. 거리를 빠져나오면 해변에 페리 선착장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코즈멜 섬까지는 페리를 타고 35분 정도. 카리브 해를 시원하게 질주하는 페리는 약 1시간마다 코즈멜 섬과 플라야델카르멘을 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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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즈멜 섬의 관광 안내사무소 Official Tourist Information
노랑색 플라자 델 솔 건물 옆, 야자수에 가려진 분홍 건물 하나. 코즈멜 여행자가 한 번은 꼭 들르게 되는 관광안내소다. 입구는 건물 뒤쪽에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관광 안내사무소라고 적힌 작은 문이 나온다. 코즈멜 섬 여행에 필요한 각종 지도와 안내 책자를 얻거나 상주하는 직원에게 코즈멜 여행에 관한 팁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