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하나 아들 하나 낳고 사는 주부에요
갈수록 시댁에 섭섭한게 많이 쌓이고 답답하네요
주변 친구들보면 시부모님이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시고 하던데..
저희 시댁은 주는거 하나 없으면서 맨날 바라시기만 하구..

첫애 낳을때도 산후조리원 비용도 안주시고...
뭐..첫애가 딸이라 딸이면 안주는 시댁도 있다더라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둘째 아들 낳을때도 산후조리원비는 커녕 수고했다는 말도 없으셨어요

친구들보면 애기 낳을때마다 시댁에서 산후조리원비도 내주시고
수고했다고 며느리 용돈두 따로 챙겨주신다는데...
뭐..몇백만원 하는 산후조리원비 부담되실 수 있겠지만
제가 단돈 10만원이라도 주시면서 수고했다 말한마디 해주셨으면
이런 섭섭한 마음은 없었을거에요...

애 둘낳고 직장까지 다니느라 바쁜거 뻔히 아시면서
주말마다 오라하시고
냉장고가 오래되서 음식이 상하는거 같다는 소리를 볼때마다 하시더니
결국 대놓고 냉장고 바꿔달라하시고...
아버님 차 바꾸실꺼라면서 얼마라도 보태라 하시고...
아프실때마다 솔찍히 치료비, 입원비 보험에서 다 나오는거 아는데
병원비 내달라 하시고...

갈수록 이런일이 너무 많아지니
이제는 너무 지치고 화가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