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내는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라 무언가를 하나 결심하거나

목표로 삼으면 바로 실행에 옮길정도로 추진력이 좋습니다.

그런데 그게 딱 삼일을 간다는게 문제예요.

아니, 삼일을 안 갈 때가 더 많습니다.

예를 들어.. 여자들은 안 해본 사람이 없는 다이어트..

아내는 온갖종류의 다이어트를 다 시도해 봤습니다.

하지만 그걸 꾸준히 한 적은 한번도 없어요. 3일도 안해보고선

이건 효과가 없다느니.. 건강에 좋지 않다느니.. 하면서

어느새 다른 다이어트를 하고 있더군요. 뭐 이정도는 애교로

봐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저에게 까지 영향을 끼친다는게

문제예요. 무언가를 하면 혼자하면 좋은 데 꼭 같이 하자고 해요.

얼마전에는 간헐적 단식인가를 티비에서 보구선 하루에 한끼만

먹자면서 아침밥도 안 차려 줍니다.

이번엔 얼마나 갈지 모르겠네요. 운동도 비싼 돈 들여 끊어놓구

중간에 그만두기 부지기수... 그 돈을 적금을 들었으면 해외여행을

몇번이나 갔을 텐데... 생각할수록 아깝더라구요.

우리 아내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