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정도 됐어요

다행히(?)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지는 않지만

걸어서 10분 거리에 사셔서 늘 저녁은 저희집 와서 드시려고 하시죠...

제가 직장은 그만두기는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매일 그렇게 신경써서 저녁 차리기 너무 힘들어요

다른 친구들은 남편 출장 가거나 회식이면 그날 저녁 안하고 편하게 먹어도 되서 좋다던데

저는 남편이 출장을 가건 회식을 하건 시부모님이 6시 땡~ 하면 오셔서

저녁먹고 후식먹고 TV드라마 다보시고 11시에 가신답니다

그짓을 1년에 하루도 안빼먹고 하고있으니...정말 지치네요

남편은 제가 살림만 하고 있고 모시고 사는것도 아니니 그정도는 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하네요...

어떻게보면 맞는 말인데요....

진짜 매일 저녁 차릴꺼 신경쓰다보니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에요

그리고 6시에 저녁 차릴려면 늘 2시부터는 재료손질 시작해야하구요 ㅠ ㅠ

밥도 어제 해둔 밥 그냥 먹을 수 없으니 매일 새밥 지어야 하고....

진짜 답답하네요